TESLA model S

느린 밥집을 먹여 보자.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기 사용하기)

나르는해 2019. 1. 12. 11:00

하늘이 (아들이 지어 준 모델 S 이름입니다.) 입양기는 후일을 기약하고 뜬금없이 집밥 먹이기 글을 그립니다.

지난 해 12월 28일 입양해 온 하늘이를 지금까지 슈차만 이용해서 밥을 먹이다가 (충전 하다가) J1772 어댑터 (구매기도 따라 글 그리겠습니다.)도

왔겠다. 느린 집밥을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마눌님께서 사진으로 제가 사는 아파트 충전기 한국전력 꺼네요.

(https://evc.kepco.co.kr:4445/main.do 인근 아파트에도 거의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서 충전할 수 있는 자리가 비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내연차 한대 딱 주차하고 있네요.ㅡ.ㅡ;; 다행히 한 곳은 주차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앞쪽에는 한국전력 완속충전기 1기와

 

뒷쪽으로 급속 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충전을 위해서 주차를 하고

 

 

완속 충전기를 꺼내들고

 

 

아차차! 충전 케이블은 이미 충전기에 있는 걸 깜박했네요 @.@;

그럼 J1772 어댑터만 챙기고

 

 

세가지 카드 중에 환경부 카드를 선택해서

회원카드를 접촉해달라고 하네요^^

 

태깅을 하고

 

완속 케이블에 빼서 하늘이 충전구 쪽으로 가지고 갑니다.

 

J1772 어댑터를 끼우고 집밥을 먹이려고 하는데...

 

이런! 케이블 길이 짧네요. ㅜ.ㅜ 부득이 차를 앞으로 조금 뺏습니다. ㅜ.ㅜ

 

집밥 먹이기 시작. (테슬라는 충전 중일 경우 충전구에 녹색을 깜박 거립니다.)

 

집밥 먹이기 시작!

(중부하 시간대라서 1KW 당 약 120원이 부과됩니다.)

 

테슬라 앱에서 확인하니 현재 충전율 69%네요.

 

역시 계기판에서도 69%네요. 그리고 충전 전류는 32A, 시간당 7KW 충전

 

 

 

집에서 와서 노트북으로 노닥거리다가 약 50분 지난 후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729원 어치 먹고 있네요.

 

취소를 누르니 703원 어치 집밥을 먹었다고 뜨네요^^

 

이제 케이블을 제거합니다.

(테슬라는 충전 중지하거나 대기 중일 경우 충전구가 하얀색으로 점등합니다.)

 

케이블은 원래대로 거치하고

 

주차금지 표지판도 원래대로 세워 놓고 원래 주차하던 곳으로 하늘이를 이동 시킵니다.

 

문자로 집밥 먹인 내용이 오네요^^

 

 

앱에서 보니 69%에서 75%로 증가하였습니다. 1%에 약 4.33KM(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겨울은 전비 효율이 낮습니다.) 갈 수 있으니,

약 26km를 갈 수 있는 전력이 충전되었네요.

 

역시 계기판에서도 75%로 표시되네요.

 

 

직장 바로 인근에 수차 3곳 (파르나스 호텔, 대우건설 서밋 갤러리, 롯데타워)에

데스티네이션도 3~4 곳이 있어서 돈주고 밥을 먹일 필요는 없지만

(집 근처에도 데스티네이션이 2 곳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일단 테스틑를 해봤습니다.

(공용 충전기에서 에러가 난다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긴급 상황이 아니면 돈주고 밥을 먹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