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할 겸 중앙국립박물관에 상설 전시 중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보러 갔습니다.
생각이 많을 때 한 번씩 넋놓고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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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있어야할 자리에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없습니다?!!
멘붕이 와서 1층 부터 3층을 샅샅이 뒤져 봐도 없더군요.
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검색이 되는 것을 보니 소장고에 보관 중이거나 다른 전시회에 대여된 것 같네요.
(중앙박물관에 오면 항상 반겨주던 좌상이었는데요. ㅜ.ㅜ)
금동관음보상좌상을 보러 온 터라 다른 전시물에 대해서 별 관심이 안생기더군요.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뭘하지?)
신도? (공식 이름은 신시모도)
어? 그럼 왜 갑자기 신도?
하나,
최근 '2023년 골라 담는 DMZ 접경지역 여행'이라는 스탬프투어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배미꾸미조각공원이라는 곳이 있는 게 생각났고
둘,
십수년 전 여친(지금은 와이프)과 겨울에 펜션 잡고 가리비를 맛있고 구워먹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신시모도나 한 번 가볼까?
신시모도를 가기 위해서 배를 타야하고 탈 수 있는 항이 삼목항입니다.
그럼 삼목항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부터 삼목항 입구까지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합니다. ㅜ.ㅜ
네비 잘 보고 운전하셔야 합니다.
매표소가 앞에 잠시 세우시면 됩니다. (매표소 앞에 직원분이 계셔서 안내해주세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승용차 1대 10,000원, 승선료 1인 2,000원, 유류할증료 100원 해서 총 12,100원입니다. (편도기준)
배 이동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10분 이하) 타자마자 내리는 느낌. @@
월요일이라 그런지 객실에는 두 명, 차량도 5 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도, 시도, 모도를 총칭해서 '신시모도'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연륙교로 연결돼서 하나의 섬처럼 부르나 봅니다.)
장봉도는 배편으로만 이동 가능합니다.
개인 공원인 듯 합니다. 부부이신지 두 분이 계시네요. 입장료는 인당 2.000원 입니다.
사진으로 쨍하게 나왔지만 조각물들이 다 오래된 테가 확실히 납니다.
(세월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관리가 안된 느낌, 뭐랄까 그냥 방치되어 있는 느낌?)
공원 크기는 대략 축구장 반 정도 되는 느낌.
온라인 스탬프투어 완료
현재 오후 5시 30분, 배승선 시간은 6시 20분이니
수기해변도 한 번 가볼까요?
해변 자체가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야영장에 데크가 까지 구비되어 있고 매표소가 있는 것 보니 여기도 아마도 개인 사유지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장 공사 중인 듯 한데 자재때문에 그런지 좀 지저분해보였습니다.
십수년 전 여친(와이프)와 추운 한겨울에 왔던 때가 생각난 하루였습니다.
지금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때도 참 재밌었는데
와이프와 아들 데리고 가리비 먹으러 한 번 와야 할텐데
시간이 허락할런지 모르겠네요 ^^